"악!" 외마디 비명소리에 놀라 주위를 둘러보니 바구니 자전거를 타고 있는 한 여인이 보인다. 자전거가 너무 신난 나머지 바구니를 탈출한 태블릿을 비롯한 여러 물건들이 바닥에 코를 박고 널브러져 있었다. 안타까운 것은 하필 자전거 바퀴가 그 태블릿의 정확히 가운데를 반으로 자를 듯 밟고 위에 있었다는 것이다. 나도 모르게 속으로 '오 마이 갓 블레스 유'라는 말이 튀어나올 뻔했는데 유(You)가 여인인지 태블릿인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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