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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파 비가 고파

feat 백방울 내리다만 오링난 비

by Emile


한방울 열방울 백방울

빗방울 점점 방울방울 울렸을때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렀을 때처럼

우산펴고 활짝 웃으며 활짝

기뻐했다 조금 엄청 몰래


여름과 가을이 짝짝꿍

상큼한 구월 토요일 밤

나만 빼고 축제라는데

배가 고파 아파 간지러워

그랬다는 말은 거짓말


백방울 열방울 빵방울

빗방울 올인 그러나 오링났을때

우산과 나는 찌찌뽕

어깨 움츠려 우산 움츠려

실망했다 엄청 조금 몰래


놀부의 마음 달래려

마지막 스벅쿠폰 커피로 검은배 씻고

BBQ 길 물어보는 배달민족 아저씨

츤데레 길 알려주어

참회의 우산 눈물도 말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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