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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하는 너 혹은 나에게

feat 부적

by Emile

시작은 불안에서 시작된다

새들은 불안한 발짓을 몇번 하지만

그러고 나면 곧 날렵하게 날기 시작한다

그러나 내려앉을때 또 불안하다


월요일 시작은 불안이다

일하고 있어고 일하고 있지 않아도

지구는 계속 돌고 있음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배는 자주 흔들린다

흔들리면 멀미를 하기도한다

흔들림에 몇번 춤을 추다가

바다는 흔들리는 물이라는걸 알았다


시가 부적처럼 보일때가 있다

그래서 늦은 밤 시를 써 붙이는 것이다

아침부터 너무 흔들리지 말라고

불안해하는 너 혹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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