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쓰는교사 정쌤 Apr 25. 2024

문제행동을 하는 학생도 부모의 의지가 있다면 개선된다

치유와 성장을 위한 글쓰기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에 인생은 늘 자연법칙을 따른다는 말이 나온다. 그렇기에 우리가 삶에서 집중하는 부분은 자라나고 성장한다고 한다. 지금 내가 무엇에 집중하는가가 몇 년 후 삶에서 얻게 되는 것이다.


'인생은 늘 자연법칙을 따른다'는 이 말이 한동안 머릿속에 남았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이 더 선명해지니 자녀를 키우는 것도 자연법칙을 따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이미 아이 안에는 아이의 것이 있기에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응원과 격려, 충분히 내어주는 사랑일 것이다. 식물이 자랄 수 있게 충분한 햇빛과 물과 양분이 필요한 것처럼.


학교에서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면서 자녀와 부모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을 만났을 때 부모가 학생의 문제를 인지하고 바꾸고자 노력하는 분들인 경우는 아이들이 조금씩 나아졌다. 천천히 변화할지라도 아이는 분명 나아졌다. 하지만 부모가 학생의  문제행동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남 탓을 하는 경우에는 학생을 지도하는 게 쉽지 않았다.


자녀를 키우는 일은 부모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 그렇기에 자녀의 문제행동이 꼭 부모탓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때 자녀의 문제행동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는 자녀의 삶에 영향을 준다. 아이들은 모르기에, 어리기에 실수할 수 있다. 실수할 때 그것을 바로 잡아주고 올바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그 누구도 부모 대신 그 역할을 해 줄 수 없다. 


최근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선수와 이정후 선수의 아버지 이종범 선수의 부모 역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부모가 자녀를 위해 쓴 약을 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마음 읽어주기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다. 적절한 훈육을 가정에서 지도해야 한다. 그리고 자녀의 문제행동이 있다 하더라도 부모가 이를 인지하고 사랑과 격려로 올바르게 대처한다면 아이는 분명 좋아진다.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부모의 올바른 관심과 사랑이 제일 크다는 것을 아이들을 가르칠수록 느끼고 있다. 너그러운 사랑을 주고 때에 따라서는 따끔한 훈육을 통해 바른 길로 인도하며 아이에게 믿음을 준다면 아이는 분명 아이만의 삶을 잘 꾸려나갈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아이러니, 어쩌면 그래서 살아갈만한지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