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환자의 마음재활(8) 나의 꿈
꿈은 풍선과 같아서 내가 놓아버리면 어디로든 날아가다 터져 없어져버리지만 바람이 빠지든, 가라앉든 풍선의 끈을 놓치지만 않으면 내 것이 되는 것이다 라고.
꿈 속 어느 날이었다. 6개월이던 아이가 무려 10살이 되어 꿈에 나왔다. 나는 40살 쯤 되었나보다..(꿈속이라도 나이 드는 건 싫어....) 일일교사로 초등학생인 아들의 학교에 가게 되었다. 나는 컬러수트에 세련된 구두를 신고, 고급 진 가방을 들고 멋지게 차에서 내렸다. 운동장에서 놀던 아들과 친구들이 멀리서 나를 보며 달려오더니 아들의 친구가 말했다.
“어? OO아. 너네 엄마 장애인이네?”라고..
“너네 엄마 멋지다~”라고 말하길 기대했건만...
2019년9월17일
완전한 회복보다 완벽한 회복을 해야 돼
이왕 특별해진 거 나는 특별한 삶을 살거야
내 꿈이 구체적이어진 이유?
방황하기 싫어서..남들보다 출발이 늦었기에 내가 만든 길로 잘~가고 싶어서
더 이상 옆으로 새기 싫어.....
충분히 멀리 돌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