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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초아 Oct 02. 2024

울컥, 울컥.

에세이_봄은 따로 오지 않는다 30



울컥, 울컥.

밥 먹다가 울컥. 청소하다가 울컥. 세수하다 울컥.

가을이라 울컥. 의자에 다리를 부딪혀서 울컥.

입맛이 없어서 울컥. 생각이 멈추지 않아 울컥.

할 일이 쌓여 울컥. 멍하니 울컥.


“엄마, 울어?”

“아니, 눈이 아파서.”

“엄마. 내가 치료해 줄게. 뽀뽀로.”

“사랑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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