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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훔쳐본다 <22>
<덧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착한(?) 남자 그렸습니다.
왜 남자 망신만 시키는 그림을 그리느냐고요?
나도 이런 그림 그리기 싫습니다.
그리면서도 온 몸이 간질간질합니다.
그림 그리는 팔에 소름 같은 게 슬슬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실제로 저런 남자가 많이 있다는 겁니다.
세상에나....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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