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가을이 간다

by 강인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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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8학년이랍니다!"

<61>

- 가을을 만끽하자 -



또 하나의 가을이
내 발밑에 우수수 떨어진다.

이제 나에게 남은 가을은
몇 개나 될까?

하나?
둘?
셋?

"인마! 8학년!
뭘 그따위 걸 생각하니?
그냥 이 가을을 만끽하며 즐기는 거야"

빨간 단풍 하나가
야유를 내뱉고 유유히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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