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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랑하니까 싸운다 <84>
그려~ 써글년!
참말로 잘하는 짓이여.
부부가 서로 쌈박질을 혔어도
각방쓰거나
침대에서 내려와
땅바닥에서 자싸믄 안되는 거시여.
아무리 뵈기 싫터라도
새끼발꼬락만은
서방과 꼭 부치고 자야 혀.
그려야 낼 아츰 일어나서
서로 히죽히죽 웃고 마는 거시여.
써글년!
그런거슨 어디서 배운 거여?
여우같은년!
내딸이지만 참 잘혔다.
- 친정엄마 -
남녀가 만나 부부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몸에 동아줄 칭칭 감고 사는 게 때로는 사랑이고 행복일 때가 있다. 그러다 언젠가는 지겨워 묶인 동아줄을 끊고... <일러스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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