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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인춘 Dec 31. 2019

내 꿈에 나타난 시아버님

사랑하니까 싸운다 <85>

“고얀 놈!

올 설은 네 처가부터 먼저 들렀다가 오라고 했잖아.

여자도 똑같은 자식이거늘...

쯧! 당장 돌아가거라!”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설날 남편과 같이 시댁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깜짝 놀란 시아버님의 불같은 호령이 떨어졌다.


어머머?

울 시아버님 정말 멋있으셔!

나는 남편 팔을 꼬집으며 발길을 돌렸다.

<여자도 자식이거늘!>

시아버님 말씀이 내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꿈 깨라고요?

어쩜~

그럼 내가 정말 꿈을 꾸고 있었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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