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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없는 번역가'라는 글로 일이 들어온 건에 대하여
번역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월간지 <번역하다> Vol.35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제안하기' 메일을 받는 게 처음이라 눈을 의심했던 기억이 나네요(제대로 동작하는 링크였구나, 하는 생각도). '일이 없는 번역가'라는 글로 일이 들어오다니 어쩐지 아이러니하네요.
점잖고 깊이 있는 제목들 사이에 있으니 어그로력이 엄청나네요(...)
번역가라는 직업 특성상 일하면서 든 생각을(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나눌 만한 동료를 찾기가 힘든데 <번역하다>를 읽고 있자니 다른 분들의 작업실에 초대받은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이 지겹다면 나와 다른 언어, 다른 매체를 번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아, 지금도 '일이 없는 번역가'냐고요? 맞습니다. 며칠 전에 마감을 끝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