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 토스 천 원 주식 모으기
나는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주린이다. 그런 내가 요즘 투자를 한다.
아무것도 몰라도 할 수 있고 부담 없이 시작한 투자는 공모주와 토스 천 원 주식 모으기이다.
토스 천 원 주식 모으기는 우연히 이벤트를 해서 시작을 하게 됐다. 기억은 잘 안 나지만 토스증권 계좌를 만들면 주식을 준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던 거 같고, 증권계좌에 돈만 넣으면 알아서 매일 주식을 사준다고 해서 하루 커피값 아껴보자는 느낌으로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3 종목을 하루에 천 원씩 해서 총 3,000원씩 넣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신경 쓸 것도 없고 고액이 아닌 아주 소소한 소액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 좋았다. 한 30~40만 원 정도 모였을 때 수익이 +20,000원 정도였고 그 이상을 모을 생각을 못하고 팔고 그 돈을 쓰곤 했다. 그런 상황이 몇 번의 반복이었고 항상 소액이지만 빨간선이기 때문에 팔았다가도 꾸준히 다시 넣고 있다.
처음엔 3 종목으로 시작했는데 다시 다 팔고 올해 1월 1일에 새로 시작해 엔비디아를 추가했고, 한 4월쯤 구글을 추가했다.
현재 상황이다. 토스 주식 모으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이 모았고, 가장 큰 수익을 내고 있다. 비록 고액은 아니지만 하루에 각 종목당 천 원씩 모아서 이 정도가 되었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 신랑이 해외여행 가자고 한 달에 얼마씩 돈 모으자 하길래 그럼 난 토스 주식 모으기로 돈을 모으겠다 했다. 주말 빼고 거의 꾸준히 모으고 있는데, 중간에 엔비디아 주식이 분할된다고 해서 크게 떨어질 수도 있다는 말에 엔비디아는 한번 팔았다. 하지만 역시... 괜히 팔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처음엔 파란불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요렇게 빨간불이 된걸 보니 세상 뿌듯.
이렇게 소액 주식을 하고 있지만, 나름 주식에 대해 공부도 해보고 기사도 보기 시작했다. 시총이 뭔지, per가 뭔지... 도대체 무슨 말들을 하고 있는지 그랬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도 하고, 일부러 찾아보기도 한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이라는 유튜브에서 주식 설명해 주는 편이 있었는데 완전 이해 쏙쏙)
물론 지금도 모르는 것투성이고, 알아야 할 것이 투성이지만 뭐 이렇게 하나하나씩 공부해 나가는 거지.
나중엔 꼭 제대로 투자를 해보는 게 나의 목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