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캠프 위문편지
땡땡아
좀 전에 네 전화를 받고 목소리를 들으니까
막힌.. 가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
역시 사람은 소통이 중요해.
국군의 날이라 식사도 떡국에 갈비 만두가 나왔다고?
엄마도 못 먹어 본 갈비 만두의 맛은 어떨까 궁금하네.
후식으로 마카롱이 나오고 맛있었다고 하니까
역시 엄마 밥을 계속 먹이는 것보다는
맛있는 국가의 밥도 먹이길 잘했다는 생각도 했다 ㅋ.
뉴스는 지난 19일 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 섬의 화산이 폭발했는데
현재까지도 계속 진행 중
용암이 대서양 해변으로 흘러내리고 있다고 한다.
집안 소식으로는 부킷 티마 쇼핑센터에 있던
미용실의 주인이 바뀌었는데
오늘 엄마가 헤어 컷을 하고 왔고
형은 이마를 보이게 머리를 자르라던 엄마의 권유를 듣지 않더니
디자이너의 한 마디에 처음으로 이마가 보이는 컷을 하고 왔는데
가른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자
집에서 엄마의 머리핀을 꽂고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아빠는 뱃살을 빼기 위해 이틀 열심히 운동을 하더니
나머지는 먹고 누워서 TV를 보고 계신다.
다음 소식은 다음 편지에 쓰겠다.
고맙다 나라를 위해 땀을 흘리는 국민의 아들아~~
네 목소리를 들어서 힘이 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