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uriana Oct 19. 2022

새로운 날이다

밤새 비가 내렸다
아침은 어제를 잊은 듯
다시 일어나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한다
잘 마른 구름
하늘을 뽀송하게 덮고
이른 아침
찌는듯한 더위에
시원한 물줄기가
하늘을 향해 쏘아댄다
매미는 울고
잠자리는 여유롭다
녹색 향 짙게 품은
나무숲 사이에서
나는 완벽하게 빛나는
너를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새로운 날이다




: 아무 일 아닌 듯 툭툭 털고

  오늘을 맞이하는 자연

  그 완벽함에 나도 새로워진다.


작가의 이전글 수수께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