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uriana Mar 16. 2023

길을 걷는다

길을 걷다가
울창한 나무숲을 만나면
시원해서 좋고

또 아무것도 없으면
햇살이 많아서 좋다

오르막은
무거운 다리를 들어 올려
오를 수 있어서 좋고

내리막은
잠시 여유 부릴 수 있어서
좋다

모르는 길이 나오면
이 길이 맞는지
다시 되짚어서 좋고

아는 길은 나오면
반가워서 좋다

나는 걷는 것이 좋다
나의 모든 길이 새롭다

작가의 이전글 미용 봉사를 시작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