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디테일
회사 동료가 아침에 운동을 하고 오면 '배경 기분'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긍정적인 감정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기분 좋다고요. 생각해 보니 저도 그래요. 회사를 가서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아침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했고 주말에 하고 싶은 걸 다 했기 때문에 일할 때 기분이 좋아요, 그냥. 취미생활이 회사를 더 오래 다니게 하는 힘이 된 거죠.
노윤주 대홍기획 AP 폴인 인터뷰
아침은 하루의 시작이고, 그 시작이 끝을 결정한다. 하루를 잘 보내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아침에 좋은 배경 기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배경 기분을 만드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쓴다. 나는 이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명상을 한다. 숨을 가다듬고 밤새 뻐근해진 몸을 찬찬히 움직여준다. 5분도 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이 5분이 하루의 질을 좌우한다. 있어 보이지 않아도, 적은 품을 들여도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이면 충분하다.
하루의 배경 기분을 아침에 만드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지만, 사실 아침의 컨디션은 이미 전날 밤에 결정된다. 과식, 술자리 등으로 채운 지난 저녁은 고스란히 다음 날 아침으로 연결된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저녁 시간을 원하는 대로 완벽히 통제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나를 위한 틈새는 언제나 있다. 나는 매일 그 틈새를
사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오늘 밤엔 틈새를 지켜내보자 내일의 배경 기분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