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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딩하는 작가 코작 Mar 22. 2021

답답한 회사에서 숨쉬기 위해 해야하는 1가지 방법

내 인생 구하기를 읽고

최근 회사 '덕분에' 답답함이 가시질 않았다.


마음공부도 열심히 했고,

명상은 조금 덜 했고,

나름 열심히 이것저것 하며 살았는데

왜 그렇게 답답했을까?


이유를 어느 정도 찾은 것 같다.


그것은 바로


회사에 내가 너무 목메고 있다.


였다.



요 근래에 회사에서 답답하기 이전에

내가 달라진 점은 3가지였다.


어깨를 다쳐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것.

회사에서 야근이 잦은 것.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치가 보이기 시작한 것.


처음에는, 운동을 못해서

계속 답답한 줄 알았다.


물론,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이긴 하다.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굉장히 풀린다.


짜증이 나더라도 움직이는 활동을 하니,

몸에서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기에

운동은 최적이다.


그런 운동을 안 해서

답답함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운동을 안 해서 생긴 답답함 치고는

너무 큰 답답함이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야근하는 시간이 많이 증가했다.


덕분에 브런치나 콘텐츠를 발행하는 시간이

점점 줄기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작성할 시간이 아예 사라졌다.


소위 딴짓을 못하게 된 것이다.


나의 삶의 낙인 딴짓을 못하게 되니

답답함이 증폭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의 눈에 그렇게 비치지 않을 거라는

두려움이었다.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일은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를 하려면,

이어폰을 끼고 강의를 듣는 일도 필요하다.


그런 시간 자체가 노는 것처럼 보일까 봐

두려웠던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너는 왜 일을 하니?



다시금 내가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즐겁고 재밌게 살기 위해서

일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하는 일은

원래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올해 1월과 2월에 내가 느꼈던 감정은

일이어도 즐겁게 할 수 있다였다.


그걸 느낀 감정은

회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였다.


그리고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는

내 감정을 받아들여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다.


그런데, 이 감정을 제쳐주고

나는 최근에 너무 열심히

회사에 목을 맸다.


그리고 공황 같은 게 찾아오기 시작했다.


회사를 그만두면 큰일이 벌어질 것 같고,

회사에서 내 앞길도 안 보이고

실패자가 된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

'내 인생 구하기'를 읽었다.


그리고, 나는 다시금 내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과거를 버리고, 미래를 그려라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이미지를 그렸다.



바다가 보이는 그 어딘가에서

일을 하는 나의 모습


그리고 조금 답답한 모습이 해소가 되었다.


간단하게 풀린 것 같지만,

그 한 문장을 설명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내용들이 함축되어 있다.


덕분에,

이제 나는 회사에 목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목매지 않아서

혼나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그냥 혼나야 겠다.


공부도 그냥

집가서 해야겠다.


망하면,

이직하지 뭐.

(무슨 자신감이지 ㅋㅋㅋ)


혹시 지금 회사 때문에

인생이 너무 힘들다면

'내 인생 구하기'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물론, 내 돈으로 산 책이라

마음껏 추천드린다.


마음이 답답한 당신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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