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첫눈이 온다
그대가 오고
먼 우리의 추억이 온다
동화처럼
아득한 시간을 되짚어
머리에 어깨에
떨리는 손길이 닿는다
너와 하나가 되어
온 세상 하얗게
우리의 기억으로만 가득해진다
만화처럼
순백의 발걸음으로 온다
함박웃음 지으며
동요처럼 영화처럼
기쁨 반짝이는
눈물 그렁그렁한
나의 그대가 온다
우리의 순결한 약속이 내린다
노진욱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