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면 또 보고 싶은 조카들에게!
지난달, 부모님을 모시고-
조카들을 보러 메릴랜드 여행에 다녀왔다.
헤어진 지 한 달도 채워지지 않았는데
더 길게 못 보는 시간도 많았는데
이상하게 이번이 가장 마음 저리게 가족들이 그립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 사는 것도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별은 역시 평생 익숙해지기 어려울 것 같다.
오늘은,
조카들과
한국으로 되돌아가신 부모님께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부치고,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사랑하는 내 조카 2호 스텔라에게 보냅니다.
**아 이 편지는 **이를 떠올리며 골랐어.
조지아 오키프라는 화가의 코튼우드라는 그림이란다. 이모는 나무를 보는 게 참 행복해.
때론 나무처럼 살고 싶단 생각을 하곤 한단다.
뿌리가 깊고, 매 계절마다 형형색색의 잎을 지닌 나무는 아름답지.
이모는 우리 **이가 어쩐지 이미 나무와도 닮은 성정의 아이 같다고 생각해.
**이는 더없이 깊고 곧은 아이라서-
언제나 **이는 나무처럼 차분하고 멀리 내다볼 줄 아는 그런 빛나는 아이라고-
지금 이 그림 속 코튼 우드처럼,, 초록빛으로 가득한- 향기가 가득한
**이의 일상을 언제나 어디서나 이모는 진심으로 응원하고 또 기도한다.
곧 만나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