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전에 부디 도착하길!
미국의 우체국인 USPS에 다녀왔다.
곧 다가올 어버이날 겸,
미국에 사는 오 년간 한 번도 한국에 계신
양가 부모님들께
국제 우편을 보낸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어버이날 만큼은
편지를 꾹꾹 담아 마음을 보내고 싶었다.
동네 우체국이 갑작스레 사라지는 바람에,
옆 동네까지 20분 걸어 이곳으로 방문하고 있다.
통합이 된 느낌이라 손님도 따~따블....
덕분에 30분이 넘도록 웨이팅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마감 전에 무사히 발송 미션을 할 수 있었다.
천천히 가도 좋으니, 저렴하고 가장 확실하게 도착하는 방법으로
우편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저렴한 금액이,
미국 내에 우편을 보내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니, 놀라웠다.
영수증을 보면 총 편지 3통을 보냈다.
위에 우표는 국내 우편, 아래 글로벌 우편은 2통에 3.1 달러가 나왔다.
4월의 보스턴,
잘 도착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리울 때마다 편지를 적어봐야겠다.
1.55불 우편으로 2주 안으로 도착한다고 하니,
얼마나 편한 세상에 살고 있는지 실감해 본다.
국제 택배는 여전히 비싸지만, 편지는 지인짜 부담 없는 가격인 듯 하니
종종 마음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