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시간은 돈보다 귀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by RothKo

젊었을 땐 돈이 시간을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주말까지 일하면서 더 벌기 위해 달렸다.

피곤해도, 아파도,

"지금은 벌어야 할 때"라며 스스로를 몰아세웠다.

시간은 쓸 수 있고, 돈은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알게 된다.

돈보다 귀한 자원이 시간이라는 걸.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어떤 돈으로도 다시 살 수 없다는 걸.

시간이 곧 생명이고,

시간이 바로 삶의 총량이라는 걸.


50대 이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처’는 더 이상 재산이 아니다.

내 시간, 내 에너지, 내 관심이

어디에 쓰이는지가 곧 삶의 질을 결정한다.

많이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해지는 시기.

돈으로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으로 나를 지키는 삶.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가치는 해가 갈수록 무거워진다.

한 시간이 주는 피로도,

하루가 주는 의미,

한 해가 남기는 자취까지.

어떤 시계도 그 속도를 늦춰주지 않지만,

나 스스로는 그것을 조절할 수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자.

시간은 남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자산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내가 머물고 싶은 장소에

시간을 쓰는 삶이 곧 나다운 삶이다.


우리가 진짜로 부러워해야 할 것은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기 시간을 자기 뜻대로 쓰는 사람이다.

느긋하게 책을 읽는 노인,

오후 햇살에 산책을 나서는 중년,

마음 가는 대로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들.

그들이야말로

시간의 진짜 부자들이다.


지금 당신의 하루가

얼마짜리인지 계산해 보자.

아니, 그런 계산 자체를 내려놓고

‘이 시간이 나에게 어떤 감정으로 남는가’를

기준으로 삼아보자.


그 순간부터,

삶의 무게중심이 바뀔 것이다.


▣실천 체크리스트

○오늘 하루 중 진정으로 ‘나를 위한 시간’이 있었는가?

○나의 시간은 지금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쓰이고 있는가?

○돈보다 시간을 아끼는 삶의 태도를 지니고 있는가?

○내 시간의 흐름을 조절할 권한이 내게 있다고 느끼는가?

○무의미한 소비보다 의미 있는 ‘시간 사용’에 집중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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