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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이또이 May 20. 2022

어린이라는 세계, 엄마라는 세상


요녀석 요즘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주는지...

엄마가 여자이고 네가 여자여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진즉에 버렸어. 

투정, 당연히 부릴 수 있지.

나도 아빠한테 가끔 투정 부리고 

요구사항을 

말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표현하기도 하니까. 

거짓말, 할 수 있지.

나도 가끔 별것 아닌 것은 

대충 말하고 지나가기도 하니까. 

하지만 

거짓말은 계속 거짓말을 낳기 마련이니 

좋지 못한 행동이라는 건 알려줘야지.

부풀려 말하기, 당연히 할 수 있지.

오빠는 하지 말라고 한건데 

심술이 나서 오빠가 위협했다

부풀려서 울어재끼며 

엄마 아빠의 동정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그건 

오빠에게 너무나 미안한 짓을 

하는 거라며 말해야했어.

지금은 다 괜찮아. 

아직 과정에 있으니까. 

성장은 끝도 없는 과정이니까.

징검돌 사이가 넓게 느껴져

엄마 손을 잡지 않으면 

건널 수 없던 어제도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조심하며 건널 수 있는 걸 보면

우린 과정 속에 성장도 있고

성장 속에 또 다른 과정이 

계속 이어진다는 걸 느끼게 되는 거지. 

요즘들어 

"난 엄마가 늙는 거 싫어. 지금이 좋다고." 

이런 말을 자주 하는데 말야. 

걱정마.

엄마는 나이 들어도 

멋지고 재미있고 좋은 엄마일 테니. 

적어도 우리 아기에게 말야. 






#아이들과지내며난아이들이아니라나를알게된다

#아이들은저들마다저들의속도로자라고성장한다

#그러는중에엄마도함께성장하고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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