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꽉 채워 2년 차, 그동안 헛재테크를 한 거다
최근 부자의 그릇을 읽었습니다. 주인공인 중년 남성의 크림주먹밥 사업의 흥망성쇠가 핵심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크림주먹밥은 별로 눈에 잘 안 읽혔습니다. 그의 돈에 대한 태도를 재차 물어보는 노인의 질문이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매 질문마다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전자책으로 읽어서 슉슉 넘기며 가볍게 읽었지만,
1-2년 내로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지라 단번에 이해 못 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오늘 기존 주택청약을 청년우대형으로 바꾸기 위해 은행에 방문했다가 반려당했습니다. 이미 선납한 금액이 있기에, 향후 국민 주택 청약 시 납입회차와 금액이 달라 불이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은행이라는 곳이 너무 낯설었습니다. 요즘에는 어플로 다 하니까요.
최근에는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영테크’라는 재무상담을 받았습니다. 서울시 영테크 재무상담 후기는 3회 차 상담 후에 블로그에 자세히 적어보려고 합니다. 재무상담이라고 하면 뭔지도 모를 상품 추천을 해주는 식의 불편한 자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시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믿음이 가더라고요. 당연하지만 상품 추천이 아예 없고, 깔끔하게 지금 내 재무 상태가 어떻고 잘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열심히 모았습니다. 소비통제도 꽤나 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고요. 다만, 열심히 모으고 소비통제하는 것은 기본, 똑똑하고 현명하게 재테크를 하고 싶습니다.
돈에 대해서 굉장히 보수적인 편입니다. 식비 외에는 소비에 있어서 큰 기쁨을 잘 못 느끼는 편입니다. 최근에 나름 중저가 명품 가방을 샀는데, 그냥 가방이구나 싶었습니다. 책을 사거나, 강의 수강권을 끊는 등 온전히 미래에 도움 되는 소비가 더 기분이 좋습니다.
수치적인 내용은 배제하고 돈에 대한 저만의 관점, 정보들만 다루려고 합니다. 블로그는 너무 공개적이라 부담스럽더라고요. 이런 점에서 브런치 작가 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다음에는 신용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