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까지 함께 하고 싶어
저는 사람 만나는걸 피곤해하고,
친구도 없는 편입니다.
부모님은 직업이 자주 바뀌셨다보니 힘든 일도 더 많으셨던 것 같아요. 당시 엄마는 신문사에서 편집자로 일하셨는데 회사생활이 힘들다고 푸념하셨고요. 당시 아빠는 택시기사셨는데 강도 만났던 이야기를 덤덤하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요. 저는 주로 책에서 읽었던 이야기를 부모님께 뽐냈던 기억인데요. "아빠, 내가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읽었는데 일본은 지금 연호가 헤이세이래"라고 말하자, 아빠가 "그런게 있어?"라고 반문하기에 제가 책을 들고 와서 보여줬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