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꽃잎이 날다가

매미와 지렁이 #@

by 초보 순례자

꽃잎이 날다가 열려진 창문으로

지나서 가려다 앉아서 바라보던

나에게 다가와 살포시 내려앉아

날개를 접고서 무릎의 언저리에

자리를 잡은듯 숨죽여 멈춰버린


그순간 우연을 떠올려 생각했다

필연이 아닌가 별생각 하지않고

사진을 찍은건 혼자만 보기에는

아쉬운 마음도 자랑도 하고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랬구나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