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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기록한다

초보잡기

by 초보 순례자

사람이 사랑하는 마음이 마을되어
땅에서 땀을흘려 밤마다 밥을짓고
별보며 벽을세운 글로써 길을내던
한마저 혼이되어 살아낸 삶인것을

법마저 범이되고 돈마저 독이되어
삶에서 리을없어 삶마저 살인되는
세상을 살아가며 말마저 멀어지나
외로움 위로하여 살아진 삶을보며

정으로 적을쫓아 눈물이 곡물되어
맛으로 멋내면서 뭇사람 못난이도
공처럼 공부하고 운마저 행운이라
불행도 행불되는 삶이면 어떨까나

감나무 강물곁에 검일랑 곰들처럼
겨울밤 깊이자고 욕심은 욕을보고
심보는 심겨져서 절박이 절망아닌
고생이 희생아닌 삶으로 돌아오면

집마저 짐이되고 동네가 동내되며
친구를 친고하는 희극도 비극되어
악마는 안마받고 천사는 전사하며
빚지며 빛나면서 삶아낸 다른사람

아픔을 슬픔으로 느끼는 양심만은
가지고 가시기를 또다시 또하는건
그대의 비웃음이 진심이 아니기를
기대는 기도에서 기다려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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