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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하나 May 12. 2024

다음 메인은 아닐지라도

구글 디스커버 노출과 개인적인 이야기


 목요일 밤 자기 전에 무심코 통계를 확인했어요. 이상하다? 낯익은 숫자가 아니었어요. 다음날에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조회수를 맞닥뜨렸어요. 다음 메인에 올랐나? 모바일, PC버전 이 잡듯이 샅샅이 살펴봤지만 어디에도 제 글은 없었어요. 그럼 그렇지.



 신인 브런치 작가에게 찾아온다는 다음 메인 버프를 저는 경험한 적이 없어요. 관련 글을 읽을 때마다 괘씸죄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제가 브런치 작가를 지원했던 때는 코로나 확산 직전이었거든요. 한 번에 하루 만에 승인을 받았건만 방황하다가 잠수를 타서 브런치가 아웃! 했던 것이 아닐까 신경 쓰고 있었어요.



 놀라운 경험은 구글 덕분이었어요. 디스커버에 노출되었더라구요. 통계 > 유입경로 > 기타유입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읽었어요. 돌아보면 동일한 유입경로를 본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때에는 특정 키워드로 상위노출 되었나 보다고 생각했거든요.

android-app://com.google.android.googlequicksearchbox/


 구글 서치콘솔에 계정을 등록하면 노출수, 클릭수 등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아냈는데, 브런치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는 계정을 등록하지 못한다고 지인에게 들어서 아쉬워요. 구글 디스커버 어딘가에 소개된 것을 기념하고, 느낀 점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적었어요.

 



정보성 콘텐츠는 옳다


 무언가를 해소하거나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정보는 묻고 따질 필요 없이 누군가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음을 실감했어요. 소개된 글에서 갈등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를 이해했어요. 수고로운 방법 말고 한마디로 끝내는 방법 말이에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말 콘텐츠를 위해 주변을 살펴야겠어요.



디스커버 위력을 실감하다


 브런치스토리 특성을 고려했을 때 효율적인 성과가 있었어요. 그제는 조회수 1,000 돌파했고, 어제는 2,000 넘어섰거든요. 다음 메인이나 브런치 메인 버프 없이 여러 분이 구독해 주셨어요. 사용자 관심분야를 고려해 노출해서인지 효과적이라고 느꼈어요. 높은 일치도를 보이는 듯해요.




사용자에게 도달한다는 의미


 성장이 더딘 것은 콘텐츠가 가치 없어서가 아니라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글이 소개되면서 제 경험과 비결이 필요한 분들을 만나고 있거든요.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19년 정도 운영했는데요. 예전에는 '서로 이웃 추가'가 타협하고 싶지 않은 지점이었거든요. 이제는 생각이 달라졌어요. 부계정은 서이추를 받고, 브런치스토리 맞구독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계정의 규모가 커질수록 사람들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지더라구요.


 무명인 저에게는 독자에게 위해 2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맞구독, 품앗이 등을 하면서 계정을 키우는 방법, 사용자에게 충실한 방향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







  고백하자면 지루할 때도 있었어요. 시리즈를 마무리하지도 않았건만 모태 프리랜서로 살아온 이야기, 몇 개의 스피치 시리즈를 준비했고, 연재할 날을 상상했어요. 하지만 이 악물고 <의사소통 치트키>를 완결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저에게 우선순위는 독자님들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니까요.


 에디터픽 신작 브런치북, 요즘 뜨는 브런치북, 오늘의 작가에는 있을 리가 없고런치스토리 인기 글, 구독자 급등 작가, 에디터픽 최신 글 어디에도 제 글은 없어요. 하지만 제가 가는 방향을 믿고 지속적으로 글을 쓰려구요. 구글 알고리즘과 독자님들에게 유용한 글이 되었으니까요. 강한 책임감을 느꼈어요.



 제 콘텐츠에서 의미를 발견하시고 구독까지 눌러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올해 목표인 '100편의 글쓰기'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모레에는 '칭찬의 기술'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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