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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배추 Jan 06. 2024

샐러드 먹고 출근합니다

뇌를 살리는 음식이 당기는 요즘입니다.

요즘 들어서 뇌과학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진짜 나란 존재가 무엇일까 싶었어요. 사실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이 전달되어 기분을 느끼고 생각한다고 착각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뇌에 의해서 조종당하는 하나의 생물체인  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너무 비관적인가요?


사실 이런 생각에는 뇌과학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도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정말 좋은 동생이 있었어요.  동생은 남에게 쓴소리를 못하고 끙끙 앓고 마는 스타일이었는데 회사의 스트레스를 견디다 견디다 결국 뇌염에 렸다고 하네요. 제가 휴직했던 동안의 이야기라 잘은 모르지만 그 뒤로 후유증이 오면서 성격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진짜 어린아이처럼 순수했던 사람이 이제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들에게 분노하여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고통받았던 듯합니다.


게다가 어떻게 어떻게 아는 분은 가족이 뇌수술을 겪으며 당사자의 성격변화에 굉장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시더라고요. 이타적인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으로 하였고, 오로지 본인만을 외치는 가족에게 많은 실망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언제든 뇌의 작고  변화에 의해 우울해질 수도, 성격이 바뀔 수도 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 결국 나는 나의 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 자신의 머리에 하나씩 작고 소중한데 심지어 우리 자체를 규정하고 마는 어린아이, 뇌가 있는 거죠. 그래서  뇌를 보호하고  먹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같습니다.


우리를 구성하는  결국 우리가 먹는 음식이니깐요.


요즘에는 아침마다 샐러드를 먹고 있습니다. 샐러드를 아침에 준비하면  어렵잖아요. 그냥 다 사 먹고 싶어요. 그런데 물가가 올라서 매일 사 먹기도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런 마음을 아는 건 인스타뿐인지, 어느 날 인스타피드로 병샐러드가 나오더라고요. 병에다가 3치샐러드를 미리 만들어놓으면 매우 편하고 간단하게 건강한 아침식사가 가능해요. 너무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를 듬뿍 넣은 다음에 소스를 뿌리고 다음 날 먹으면 꿀맛입니다.

이렇게 먹고 출근하면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충족되어 은근 기분도 좋고 기운도 나요. 그러니 우리 바쁘다고 끼니 거르지 말고, 초코파이로 대충 때우지 말고, 조금만 시간을 내어서 우리의 소중한 뇌에게 멋진 영양을 공급해 주는 건 어떨까요? 물론 탄수화물도 중요해요. 뇌는 탄수화물을 무척 좋아하니깐요! 그래서 전 여기에 빵 한 조각을 먹습니다. 그럼 정말 여느 카페 부럽지 않아요. 그러니 오늘부터는 꼭 우리가 우리를 챙겨보아요.


샐러드재료

방울토마토  

당근절인  약간(허니머스터드, 올리브오일, 소금, 알룰로스)

샐러드야채 두 줌

계란 1개

파프리카 반 줌

옥수수 두 숟가락


**소스는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을 세 바퀴 돌려서 넣어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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