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통제하는 방법: 언제 먹느냐가 먼저!
건강한 몸과 마음 중 어느 것이 먼저냐고 묻는다면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질문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전 건강한 몸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인간의 정신은 건강한 바디에서 출발하잖아요. 그렇다면 튼튼한 몸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 한다는 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그걸 조금 더 과학적으로 들여다본다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24시간의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 지구인들도 생체시계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건강과 직결된다고 합니다.
인생 통제 불가능하지만, 생체시계는 통제가능하단 말이죠. 그중에서도 두 가지만 살짝 말해보자면,
1. 생체시계에 맞는 시간을 지켜서 생활하는 것
2. 먹는 양이 아닌 먹는 시간을 조절할 것
이라고 합니다. 별로 색다를 것 없지만, 이 두 가지가 제대로 안되어서 병으로 이어지는 게 백두산만하답니다. 당뇨, 고혈압을 포함해 몇 백건이라고 하더라고요. 간단한 두 가지만 챙기면 쉽게 건강이 챙겨지니 구미가 당기시죠?
일단 거주절미하고 낮에는 낮의 일이 밤에는 밤의 행동을 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 ‘그냥 해 떠있을 때 햇님 많이 받고 밤에는 너무 늦게까지 놀지 않고 자자!’ 뭐 이런 내용인데, 대표적인 예는 Jet Lag랍니다. 한국에서 잘 살다가 비행기를 타고 유럽에 가면 몸이 늘어지고 밥을 먹는데도 졸리죠. 머리도 아프고 막 피곤해요. 이 노곤함은 한국에 돌아올 때쯤 세상 가벼워집니다. 셋팅이 완료된 생체시계가 새로운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4일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라네요.
그런데, 여행시기 빼고는 생체시계는 모두들 어느 정도 셋업되어있잖아요. 게다가 24시간 교대하시는 분은 통제불가능한 부분이기도 해요. 그래서 역시나 가장 통제가능한 건 음식이 되겠습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 언제 먹느냐가 관건
대신 중요한 건 무엇을 먹느냐보다 언제 먹느냐에 중점을 두셔야 합니다. 눈으로 보지는 못해도 내부장기들은 쉴 새 없이 음식의 독을 분해하느라 12시간 정도 쉴 시간을 주는 게 좋다고 해요. 간헐적 단식은 보통 16:8로 16시간 공복을 많이 추천하지만, 이건 조금 더 여유롭게 ‘6시까지는 우리 되도록 식사를 마치자, 아니면 최소한 잠들기 3시간 전까지는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식사로부터 12시간 지난 다음에 밥을 먹자!’ 뭐 이런 느낌입니다.
그렇게 12시간의 공복타임이 지나면, 아침에 먼저 물을 2컵을 마셔주고, 단백질을 먹어주는 게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아침 6시에 삼겹살 구워 먹을 순 없으니, 가볍게 닭고기가 들어간 샐러드나, 그릭요거트, 넛츠 등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드려요.
그릭요거트 맛없지만 견과류를 갈아서 과일과 함께 먹으면 이빨에도 무리가 없고 매우 괜찮거든요. 은근 포만감도 느낄 수 있어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그냥 그릭요거트, 딸기, 사과, 견과류만 있으면 되고 섞어서 냠냠하면 끝이에요. 마음에 드는 건강과일 넣으시면 됩니다. 여기에 두유나 계란프라이 혹은 계란 한 알 먹어주면 게임 끝인 거죠. 간단하게 먹으면서 배도 덜 고프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얼마나 일거양득입니다. 그러니깐 우리 건강한 아침을 챙겨 먹어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것들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