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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진 Sep 30. 2021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제6장 우리 아이, 이중언어 스트레스 극복하기 (5)

  <행복한 이중언어 아이 키우기>

제6장 우리 아이, 이중언어 스트레스 극복하기 (5)






4.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가장 좋은 것은 엄마의 목소리 들려주기


  성장 발달이 빠른 아이들 중에는 일찍 문자를 익히고 서너 살쯤 책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도 있다.  물론 아무리 어려도 혼자 책을 보게 하는 시간도 있어야 하겠지만, 매일 20분 이상은 엄마가 직접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함께 대화를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무리 스스로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더라도 단어의 뜻이나 문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 전까지, 적어도 6~7살까지는 부모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상호작용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태아기 


   뱃속의 아이와 틈이 나는 대로 대화를 나누자. 이것이 태담이다. 나의 경우는 임신 당시 첫 아이에 외동이라 집에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신문기사, 뉴스, 소설, 학문 서적 등 일단 내가 일하면서 접하는 책을 읽을 때 가끔 한두 페이지씩 소리 내어 읽고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이게 무슨 뜻인지 대화를 나누듯 쉽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었다. 매일 저녁 식사를 한 후 6~7시쯤이면 뱃속에서 아이가 활발하게 발차기를 하고 노는데, 그때부터 30분에서 1시간가량 소파에 앉아 소리 내어 책을 읽어 주었다. 이후 배가 크게 불러와 앉기가 불편할 때는 방안을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책을 읽거나 뒤뜰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신기하게도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면 꼼지락꼼지락 반응을 했다. 그렇게 책을 읽으며 한참 대화를 나누고 나면 8시쯤 태아의 움직임이 잠잠해졌는데, 그때부터는 침대에 누워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한 후 조용히 책을 읽다가 9시쯤 잠을 잤다. 



신생아 ~ 3개월 


  신생아 때는 딱히 책이라고 할 만한 것들에 관심을 가질 시기는 아니므로, 단순한 흑백 도형이 그려진 종이나 바스락 소리가 나는 헝겊책을 펼쳐 보여주면 관심을 보인다. 이렇게 시각과 청각을 자극해 주면 엄마의 얼굴을 보며 엄마가 하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집중해서 귀를 기울이기도 한다. 6주 이후부터는 아이가 옹알이를 하기 시작하고 손과 발에 제법 힘이 생겨서 풍선 줄을 쥐어주거나 발에 매달아 주면 흔들기도 한다. 간혹 옹알이가 빠른 아이들 중에는 '엄마' 소리를 생후 2~3개월에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 무렵에 나는 밤낮으로 먹고 싸는 갓난아이를 키우느라 힘들어서 책을 읽어준 기억이 거의 없다.  아이가 먹고 잠이 들면 함께 자거나 틈틈이 휴식을 취해줘야 하는데, 초보 엄마들은 밀린 일을 하느라 쉬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가 깨어 있는 때 잘 놀아주지를 못한다. 내 경우가 그러했다. 그래서 첫 두 달은 먹고 자고 잠시 깨어 노는 일을 반복하는 갓난아이 앞에서 엄마 혼자 떠들며 대화를 나눈 게 전부인 듯하다. 육아 경험이 전무한 초보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우유병을 아이에게 보여주며 '맘마, 맘마, 맘마 먹자.'라고 말하고, 아이를 안아줄 때는 '엄마, 엄마, 엄마가 안아줄게.'라고 말하며 이 시기 가장 필요한 기초 어휘를 이해하기 쉽게 반복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생후 2개월이 조금 지나자 아이는 옹알이로 ‘맘마마마'를 하거나 '음마마마’를 하기도 했다. 단순한 옹알이일까 아니면 아이가 시도하는 의사표현일까 궁금해서 어떤 경우에 '맘마마마'를 하고 또 어떤 때 '맘마마마'를 하는지 며칠 동안 아이의 옹알이를 관찰했다. 그랬더니 자고 일어나서 기저귀를 갈고 분유나 모유를 먹을 때가 되면 '맘마마마'라고 하고, 먹고 놀다가 졸리면 '음마마마'라고 옹알이를 하며 엄마를 향해 양팔을 퍼덕거리며 내밀었다. 그러다가 아이는 어느 날 ‘엄마’라는 말을 하게 된다. 



  백일 이후 ~16개월 


   이 시기는 옹알이부터 시작해서 쉬운 단어 위주의 말을 조금씩 배워가는 때이다. 아이의 손에 제법 힘이 들어가서 이것저것 쥐고 흔드는 연습을 시키면 작고 가벼운 책 정도는 잡을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나는 3,4개월 때 아이의 손에 미니책을 쥐어주기도 했다. 3개월이 지나자 아이의 밤잠이 길어지고 수면 패턴이 어느 정도 잡히니 이때부터 나도 밤잠을 조금 길게 잘 수 있게 되어 낮에 아이와 놀아줄 여력이 생기게 되었다. 이 무렵 아이를 책과 일찍 친해지게 만들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이는 작은 미니책을 들고 이리저리 펼쳐 보며 관심을 보였다.  


   12개월 이후 걷기 시작하자 아이의 활동량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말을 한창 배울 시기라서 아이는 낮잠을 자기 전에 졸리면 책을 가져와서 “채(ㄱ) 이(ㄹ)거줘” 정도의 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손에 쥐기 쉬운 미니 책이나 글자보다는 그림이 많은 을 주로 봤다. 특히 그림 배경이 단순하고 명확하며 인물의 행동과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그림책이나, 그림만 봐도 책 전체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책을 골랐다.  


   밤에 자기 전에는 책을 읽지 않았다. 대신 불을 끄고 아이와 함께 누우면 아이가  ‘엄마, 이야기, 이야기해줘’라고 말해서 거북이와 토끼 이야기, 옹달샘에 토끼가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는 노래 이야기 등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에 살을 붙여서 읊어 주었다. 그렇게 조용조용 이야기를 하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스르르 잠이 들었다. 사실 이 때도 많이 힘들어서 책을 많이 읽어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매일 한 권 정도는 그림 위주의 이야기가 짧은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했다. 아이가 영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말로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사실 미국에 살다 보니 한국 책 구하기가 힘들어서 영어로 된 그림책을 사서 한국말로 재미있게 바꾸어 읽어주었다. 


  이 시기 아이에게 책을 읽고 보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책보다는 엄마와의 대화, 활동, 놀이 등을 통해 말을 많이 배운다. 그리고 책에 있는 그림을 자주 보여주고 커다란 종이를 펼쳐주고 손에 연필이나 색연필을 쥐어주면 아이는 뭐든 그린다. 그러다 책에 낙서를 하더라도 그냥 봐주자. 어차피 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보면 더러워지게 마련이다. 아이도 책에 있는 그림이나 글씨를 보며 따라 쓰고 싶은 욕망이 있다. 



  17개월~24개월


   폭발적으로 어휘력이 늘고 제법 문법이 정확한 문장을 말하기 시작하면서 가족과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때부터는 책을 읽어주면 제법 완성된 문장의 말로 반응도 하고 전보다 이해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책 읽어줄 맛이 조금씩 생긴다.  책 속 버튼을 누르면 노래가 나오거나 이야기 또는 단어를 말해주는 책을 사주니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만약 아이가 혼자서 책을 보는 습관을  들이게 하고 싶다면 이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그럼에도 아이는 혼자서 책을 보는 것보다는 엄마에게 책을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아이가 책 읽기를 좋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나름 최선을 다해 이야기 속 캐릭터마다 목소리를 달리해서 책을 읽어주곤 했다. 그러니 엄마가 좀 힘들더라도 아이가 낮잠을 잘 때 함께 자거나 푹 쉬고,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는 적극적으로 읽어주도록 하자.      

    

                                                            

  2살 무렵


   두 돌이 지나자 신기하게도 아이가 알파벳 대문자와 한글 자음을 구분하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 버튼에 찍혀 있는 숫자도 얼추 구분하면서 1에서 10까지 손으로 짚어가며 읊기도 했다. 30개월이 되면서 아이는 알파벳 소문자까지 구분하면서 나름 쓰는 것을 대충 따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제대로 글자를 쓴다고는 할 수 없었다.  


  내 경우는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아이의 활동량을 따라가지 못해 나는 가능한 아이와 집에서 조용히 앉아 책을 함께 읽으려고 시도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전에 없이 책을 안 보겠다고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이 일 때문에 아이와 나는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쩌면 엄마의 욕심 때문에 아이가 책을 잠시 거부했던 것도 같다. 아이가 알파벳을 구분하고 한글까지 구분하기 시작하자, 나는 혹시나 아이가 일찍 글을 읽으려나 하는 기대감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글자에 하나하나 손을 짚어가면서 읽어주기도 했다. 그 후 아이가 조금씩  짜증을 내며 책 읽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직 때가 아니구나. 이러다가 아이가 책 읽기에 스트레스를 받겠구나 싶었다. 그 후 나는 다시는 글자를 하나하나 가리키며 책을 읽어주지 않았고, 그림 위주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을 읽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아이는 다시 책에 재미를 붙였다.


   사실 2살 때는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많을 때다. 몸으로 직접 부딪쳐서 배워나가는 것을 선호한다. 이 시기 아이는 그림을 그리고 색종이를 오리고 구기고 부수고 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엄마한테 청소기를 그려 달라고 해서 오리고 그것을 가지고 장난감처럼 놀고, 때로는 책에 나오는 그림을 오리기도 했다. 이럴 때는 오려도 되는 오리기 책을 따로 구입해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가위질을 하게끔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중언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2살이 지나면 한국말로 대화를 나누되, 간단한 단어는 영어로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 나는 아이가 1살이 되면서부터 쉬운 필수 어휘는 한국말과 영어를 조금씩 동시에 알려주었는데, 내 아이의 경우는 말이 빠른 편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것이 이중언어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3살 무렵


   집에서 한국말만 하던 아이는 프리스쿨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접하기 시작했다. 엄마의 도움 없이 선생님과 친구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몇 달은 스트레스가 꽤 심했다. 그래도 알파벳 대문자와 소문자를 완벽하게 구분하고 글씨를 따라 쓰면서 각 글자마다 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포닉스를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자 매우 쉬운 단어를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아이는 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생겨서 책 욕심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몬테소리 스쿨에 다니면서 북페어 행사에도 참여하고, 학교에서도 책을 보는 습관을 어린아이들에게 들여주려고 상급자 학생 reading buddy를 붙여주기도 했다.  그림을 보며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서 동화 구연을 하기도 하며, 혼자서 역할놀이를 하며 한국말과 영어를 동시에 발전시켜 나갔다. 


  아이는 한글책을 읽으면 한글로 읽고 난 후 영어로 말해달라고 했고, 영어책을 읽으면 영어로 읽고 난 후 한국말로 말해 달라고 했다.  자기 전에 책을 읽으면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1시간 이상 함께 책을 읽다가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진이 빠지고 피곤한 과정이지만, 이러한 과정이 매일 지속이 되었기에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책 읽기를 터득하게 되었다. 


  이 시기부터 제대로 된 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아이의 질문도 많아지고, 동시에 다방면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는 동물들이 나오는 재미있고 쉬운 책, 그러면서도 나름 교훈이 있는 내용, 쉬운 숫자 계산을 익히게 하는 컵케잌 책 등을 좋아한다. 아이의 경우는 사람보다는 동물이 나오는 책을 주로 좋아했다. 



   4살 무렵


   이 시기부터 아이는 책 읽는 실력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쉬운 영어 단어를 익히면서 Bob Books를 읽기 시작한 아이는 한글에도 적극 관심을 보이면서 순식간에 한글 자모음 원리까지 이해해서 더듬거리며 한글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 아이의 경우는 이 시기 1년간은 지적 활동이 굉장했고 책 스스로 읽으려는 의지도 보여서 정말 다양한 책을 사서 아이와 함께 읽었던 것 같다. 이때부터는 동물보다는 사람이 나오는 책을 많이 읽기 시작했다. 스토리가 길고 복잡해도 집중하는 시간도 함께 길어져서 재미있게 잘 읽었다. 이 시기 아이의 집중력은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이 스스로 읽게끔 유도하기 좋은 책 – Bob Books처럼 글밥이 적고 간단한 sight words로 이루어진 단순한 문장의 책이 좋다. 사실 4살 때 책을 읽는 것도 비교적 빠른 편에 속하므로, 혹시 내 아이가 4살인데 책을 읽지 못한다고 절대 낙담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만으로 5살이 되어야 일반적으로 문자 읽기가 가능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보다 조금 늦어져도 아이는 말하기와 듣기를 통해 왕성한 언어 습득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아이가 문장 읽기가 안된다면 단어 읽기 정도로만 시키면서 차츰 책 읽기에 관심을 갖도록 해 주면 된다.  


  엄마가 읽어주면 좋은 책 – 스토리와 인물이 다양하고 복잡한 책은 엄마가 읽어주면서 재미있게 보충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창의적 동화 구연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힘들겠지만, 실제로 엄마가 되면 자연스럽게 수다쟁이가 된다는 말은 정말 진리인 것 같다. 엄마가 읽어주면 좋은 책이라기보다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은 모두 아이에게 좋은 책이다!


   내 경우 아이가 4살이 되면서 영어와 한글 모두에 적극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으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서 책을 선택하는 폭이 무척 넓어졌다. 웬만한 그림책은 아이가 읽던 내가 읽던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읽으니까 이해도 깊어지고 흥미와 재미도 훨씬 더 있었다.  


  이 시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이 즐겁기도 하지만, 사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1시간씩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일이다. 그런데 나는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루어지는 상호 소통이 아이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에 매일 이 과정을 아이와 함께했다. 책을 읽으면서 서로 주고받는 대화가 아이의 사고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짧은 책 한 권도 아이와 나는 1시간 가까이 긴 독서를 했다. 


  간혹 책을 읽을 때 각각의 캐릭터에 밎는 목소리 톤과 말투를 사용해서 가능한 연극을 하듯이 읽는 것도 좋다. 그러면 아이는 이야기에 더 몰입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책의 내용을 훨씬 더 잘 기억한다. 



5살 무렵


   킨더, 학교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만큼 가능한 학교,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를 알려주고 보여주는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보통 5살이 넘어가고 킨더에 입학하면 자연스럽게 학교에서 책을 읽기 시작할 것이다. 그림이 페이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페이지당 글밥이 한 문장 정도로 간단하게 쓰인 이야기 책 말이다. 계절에 따른 절기별 행사를 담은 책들도 매우 유익하다. 



 6살 무렵


   1학년이 되어 공립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학교 선생님이 어떤 책을 읽히면 좋은지 추천을 해 준다. 혼자서 책을 잘 읽더라도 가끔은 엄마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림이 많은 이야기책이 아이들 지적 능력 성장에 매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다. 가능한 삽화가 많고 이야기와의 유기성이 적절하게 잘 이루어진 책을 골라서 아이에게 읽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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