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이너스통장을 가지고 있다.
처음 마이너스통장을 쓰게 된 것은 8년 전.
싱글맘이 되고 1년 지나서였다.
당시에 돈이 필요했었다.
국민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았다. 첫 대출이었다.
직장에 다닌 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육백만 원에 6%의 대출 금리를 적용받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대출금리는 조금씩 내렸다. 나는 그것을 급할 때 잠깐씩 요긴하게 이용하였다.
2017년 인터넷은행이 나왔다.
점포가 없는 인터넷은행! 획기적이었다.
케이 뱅크의 여러 광고 중에 내 눈에 띈 건 직장인 마이너스통장이었다.
광고의 금리는 지금 내가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내가 국민은행에 대출을 냈을 때는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은행 창구를 방문하여 작성했었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은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휴대폰만 있으면 된다.
첫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3.5% 정도였다.
나는 국민은행의 신용대출을 갚고 케이 뱅크 신용대출로 갈아탔다.
월급 통장에서 카드대금 자동이체를 설정해뒀었는데 케이 뱅크로 모두 변경했다.
그 뒤로 나는 급여가 들어오면 사용할 것을 남기고 케이 뱅크로 모두 이전했다.
대출금리는 어떻게 적용될까?
*대출금리=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
우대금리가 최대 0.5% 적용된다.
-0.5% 적용받는 항목은 "급여이체 우대금리"이다.
-급여가 들어오는 통장을 케이 뱅크로 바꿔야 하는가?
"NO!"
매월 타행에서 5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이체할 때 "급여"라고 적어만 주면 된다!
*금리는 대출기간, 신용등급, 대출금액에 따라 다름!
나는 월급이 들어오면 월급통장에서 나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케이 뱅크로 이체하면서 "급여"라고 적어줬다.
지금 나의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2.24%이다.
내가 좋아하는 언니는 나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은행에서 직장인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했다.
역시 2프로대 초반의 금리를 받았고 너무 쉽고 빨리 마이너스통장 개설되어 깜짝 놀랐다고 한다.
현재 디딤돌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
이용 중인 디딤돌 대출의 금리는 2.45%이다. 분명 저금리였다.
하지만 담보대출보다 신용대출금리가 더 낮아졌다.
신용대출로 담보대출을 갚을까 고민했으나
디딤돌 대출은 3년 안에 갚으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1.2% 부과된다.
며칠 전 나는 또 놀라운 광고를 봤다.
'세상에 없던 금리 담보대출 1.64%'
세상에 없던 금리. 담보대출 금리가 1프로 대가 왔다.
담보대출 1프로대!!
담보대출 1프로대?!
그렇다면 조금 더 있어볼까?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대출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으나 저금리를 잘 이용하면 이 또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1프로대의 금리를 주는 인터넷 은행은
무엇으로 마진을 남기는 것일까, 궁금하네.'
팁! 케이 뱅크에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알아보시길 권한다.
지금의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상태 변경, 승진, 재산 증가 등등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