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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담 Sep 02. 2020

싱글맘, 내 집 마련! 기회는 오더라.

내가 알고 있는 부자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녔다.

걸어 다니면서 주변 부동산을 둘러보고 그런 재미로 걸으신 댔다.

달러와 주식에 관한 이야기도 가끔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오랫동안 보유하였던 애증의 주식인 oci.

1주에 30만 원일 때 매수했지만 그 시점으로 계속 떨어졌다.

나는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를 했다. 믿고 있었다.

평단가를 12만 원으로 만들었는데 주식은 계속 내려서 6만 원까지 갔었다. 

어느 날 만난 부자 아저씨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계속 가지고 가야 될지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될지를.


"공을 떨어뜨리면 통통통~ 굴러갈 때 진동이 있다.
오르고 내리고.
주식도 그렇다, 오르고 내리고.
때가 되면 또 오를 것이다"



주식이 반등하여 18만 원 됐을 때

나는 매도했다.


기다렸더니 기회는 오더라.

 







내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3년 동안 지냈던 작은 원룸에서 시작되었다.

내 집이 갖고 싶었다.

딸과 편하게 지낼 집을 너무 원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지방의 작은 도시이다.

윗 지역에 비하면 아파트 가격은 저렴하지만

나에게는 큰 산이었다.



우선, 오래되고 평수가 작은 아파트를 눈여겨봤다. 구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부터 접근했던 것이다.

주말에 딸과 버스를 타고 영화관에 간 적이 있다.

그 건너에 있는 아파트들이 생각났다. 오래된 아파트였고 평수가 작았다. 조금만 벗어나면 대학교도 있고 음식점도 있으니 편리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그 근처에 목욕탕에도 가봤다. 어떨까 궁금했다. 하지만 실제로 아파트 내부를 봤더니 생각보다 너무 작았고 방음도 잘 안됐으며 이 가격은 메리트는 있지만 살고 싶지는 않아서 돌아섰다. 그 뒤로도 한참 동안이나 그 작은 아파트들의 가격은 올랐다. 나는 놓친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찾아본 곳은 학군이 잘되어 있고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은 동네였다. 

위에 설명한 부자 아저씨가 살고 있는 동네였다.

그분의 소개로 아파트 구매를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 동네는 오래됐지만 학군이 잘 돼있었기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당시에 옆동네에 새 아파트들이 분양하면서 덩달아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추세였다. 지난주보다 이번 주에는 가격이 조금 더 올랐다. 나는 낮과 밤에 그 동네를 걸어보았다. 낮에는 조용했던 그 동네가 밤이 되니 음식점과 술집에 불이 켜졌다. 나는 매매를 포기했다.

그 동네는 현재는 가격이 내렸다. 더 이상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상태이다.


지인이 본인의 아파트를 매도하고 싶어 해서 매매를 고민했었다.

2016년,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올랐다. 그분은 매도를 원했고 나는 잠시 망설였다.




"지금 매매한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겠구나."

"집 값이 더 오른다면
나는 영원히 집을 매매하지 못할거야."
 
"더 오를 것인가? 지금 보다 더?  거품인 것 같다."

"옆동네 새 아파트 입주 때, 가격이 조금 내릴 거야."

 



나는 망설이다가 포기했다.

그리고 임대아파트에 입주했다. 때를 기다렸다.

아파트 가격은 그 뒤로도 계속 올랐다.

계속적으로 새 아파트가 지어졌고 또 분양이 끝난 아파트들의 입주가 이어졌다.




2018년 겨울. 계속 지켜보던 부동산 카페에 같은 매물들이 계속 올라왔다.

한주가 지나면 가격이 더 떨어졌다.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2019년 매도 물건은 많았으나 매수자가 없었다.

나는 원하는 집에 원하는 가격으로 매매할 수 있었다.

4월에 계약서를 썼고 딸의 생일에 맞춰서 이사를 했다.

내 집에서 딸의 생일 파티를 해주었다.   


기다렸더니 기회는 오더라.

 




내 집 사고 싶었다! 나는 계속 찾아봤다.          

1. 부동산 카페를 여러 개 가입하고 수시로 들어가서 봤고 관심 키워드를 설정하여 알림을 등록하여 확인했다.    

2. 엘에이치 앱에서 관심 동네를 설정하고 지역 아파트 분양 알림을 설정하였다.

3. 네이버에  "OO시 경매"를 검색하면 네이버 부동산에서 동네와 매물, 분양, 경매를 볼 수 있다.
경기가 어려울 때 경매물건이 많이 나온다. 경매를 통해서 집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4. 부자 아저씨처럼 걷는다. 걸으면서 부동산 주변을 보고 변화를 느낀다. 그리고 부동산중개소 문에 붙어 있는 시세를 확인한다.




팁!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두 번 납부한다.
6월 1일 기준으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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