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돈이 1천만 원 있을 때 그 돈에 맞춰서 집을 구하기 위해서 발품을 팔았던 기억이 난다.
돈에 맞춰서 집을 구하느라 비슷한 집들을 봤었고 그중에 괜찮은 것을 골랐지만 딱 그 금액만큼의 집이었다. 비바람을 피할 수 있고 짐을 두고 지낼 수 있는 집이었다. 나는 딸과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보금자리를 꿈꾸며 돈을 모으는 방법을 계속 생각하고 찾아보고 주위에물어봤다. 그리고 드림하우스를 찾아다녔다.
꼭 살고 싶은 집을 만났다.
그 집을 사기 위해서 집중했었다.
이지성 작가의 책 속의 주문처럼 계속 생생하게 현실처럼 생각했다.
그 주변을 걸어도 보고 시세를 계속 체크했다.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이 지방의 고공 행진하던 집 값이 멈춘 것은 2018년 말이었다. 집 거래가 정지된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매도 물건들은 많았으나 매수자가 없어서 한주가 지날 때마다 가격이 다운됐고 매수를 하려는 사람들은 겁에 질려서 사지를 못했다. 사람들은 분양가 밑으로 내릴 것이라는이야기도 나왔다. 거품이 꺼지고 집값이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그동안 계속적으로 가격을 체크를 했었고
"분양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거야. 더 내리지 않을 것 같다. 바닥이다. "
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나의 친구도 확신을 더 해 주었다.
나는 임대아파트 계약을 해지하고 8년 만에 집을 매매했다.
꽤 괜찮은 가격이었다.
내가 이사 온 첫날. 옆집 아주머니는 말했다.
"집을 싸게 샀다며?"
괜찮은 가격에 샀다는 것이 확인이 되는 순간이었다.
“네~ 좋은 가격에 샀네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나는 부동산 가격이란,
거래 시점이 적정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팁! 내가 원하는 드림하우스 매물이 위치하고 있는 아파트와 주변의 시세를 자주 확인했다.
솔직히 나는 매일 확인했다.
확인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지역 부동산 카페에 올라오는 매물을 확인하고 네이버에서 아파트명을 검색하면 실거래가와 매물을 조회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주 부동산 중개인인 지인에게 묻거나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화해서 매물가를 자주 물었다.
부동산 가격은 거래시점의 가격이 적정가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금액에 도달했을 때 사면된다.
내가 생각했던 적정 가격이었을 때 매매를 결심을 했다.
그 주변 아파트의 매물가도 확인했다. 네이버 부동산에서 최소 5년 전의 실거래가를 그래프로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부동산에 연락해서 추세를 확인했고 급매가 나온 물건이 있는지 확인했다. 카페에 올라온 물건으로 몇 동 몇 호까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부동산에 연락하면 몇 층인지 알려준다. 부동산을 확인하고 급매 나온 것들 중에 로열층, 로열동을 사자. 급매라고 해서 저렴한 것보다는 그중 괜찮은 것을 사야 된다. 차후 부동산 가격이 반등했을 때도 로열동, 로열층이 먼저 반등하며 좋은 가격에 매도하기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