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loudocloud Oct 16. 2024

다정한 사람

#어떤 날의 단상 @240701

여행 중 만난 한 친구가 물었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하고.


“글쎄, 다정한 사람?" 


그렇지 못한 자조적 대답이었달까.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달랐다.


"다정함이면 충분할 줄 알았어.
그치만 그것만으로는 안되더라고."


그리고 이어 

"또다른 벽을 만났고,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어."

라며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말을 잇진 못했다.


Barcelona 2024 ⓒ Sungwoo Choi


덧. 그와의 대화에서 나온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나지 않아 조금 각색되었다.

#어떤날의단상 by cloudocloud 
포르투에서의 대화, 사진은 바르셀로나 어느 레스토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