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창피했던 나의 하루도 아름다워서 감사.

25년 11월 18일 화요일의 감사일기.

by 작은나무

1. 지난주에 이어 정말 창피한 시간들을 통과하고 있어요. 너무 창피해서 계속 생각이 나고 있어요. 매번 찾아와 주는 이 감정에게 감사합니다.

2. 창피하면서도 계속 웃음이 나요. 다들 그래도 웃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3. 오늘 너무 추웠는데 옷 두 겹 껴입었어요. 덕분에 속이 따뜻했어요. 포근해서 많이 감사합니다.

4. 전철에서 내리고 바로 횡단보도가 초록색으로 바뀌었어요. 순간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많이 감사했어요

5. 오늘 2교시로 각오했었는데, 1교시 밖에 없었어요. 덕분에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6. 오늘 힘들었던 과제 1,2를 마쳤어요. 그래도 힘들게 큰 산을 넘은 것 같아 한시름 마음이 놓여요. 잘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7. 유독 부모님이 생각나는 하루였어요. 우리 엄마랑 아빠가 세상에 계심에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8. 오늘의 창피함은 고이 간직해서 잘 담아둘 거예요. 이불 킥하며 하루를 마감할 생각에 오늘도 아름다워서 많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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