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그란 달에게 참 감사.

25년 8월 9일 토요일 감사일기.

by 작은나무

1. 오늘은 흐린 날씨에 맞게 우울한 하루였어요. 그 자체의 우울한 하루에 감사합니다.

2. 오랜만에 먹는 즉석떡볶이가 너무 맛있었어요. 콜라에 어울렸던 점심에 감사해요.

3. 눈여겨보았던 망고 빙수 먹어봤어요. 크기는 작았지만 행복했고, 고양이를 만나서 신기했어요. 예쁜 공간을 만나 감사합니다.

4. 눈여겨보았던 멜론 케이크도 먹어봤어요. 당뇨가 올 것 같았지만 실험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5. 커피를 마시니 정신이 번쩍 돌아와요. 우울한 날의 카페인 많이 감사합니다.

6. 오늘 유레카를 많이 외친 날이에요. 우주는 언제나 나를 사랑합니다. 내가 알든 모르든. 나를 사랑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7. 응가 잘 나왔어요. 건강한 내 몸에게 감사해요.

8. 배려 깊은 언니 덕분에 마음 편한 하루를 보냈어요. 인연에 감사합니다.

9. 달을 보며 안전함을 느꼈어요. 어둠에서 지켜주는 오늘의 동그란 달에게 감사해요.

10. 우울함을 밀어내려 했던 마음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울이에게 미안하고 나타나주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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