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의 종착점은 모두 같다.
종착점이 같기에 수많은 각자의 삶의 경로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나의 몫이며,
그 핸들을 쥐고 있는 손도 나의 손이다.
때때로 방향을 잃기도 하고, 헤매기도 하지만
종착점이 어디인지를 기억한다면 다시금 정신을 차릴 수 있다.
한 가지 더 기억할 것은 종착점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때때로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의 풍경과 따스한 햇살을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