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이해한다는 건 무엇일까?
사실 상대방의 아픔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그 이유는 나는 상대방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아픔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나에게 아픔을 이해한다는 것은
사랑을 이해하는 것에 가까운 감정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아픔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아픔에서 나의 아픔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래서 더 공감하게 되고,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상대방의 아픔을 벗어나게 도와주는 것은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것. 그거 하나면 된다.
왜냐하면 내가 바라는 것이 그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