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매콤S Nov 09. 2023

빼빼로데이 아닙니다

이래도 롯@, 저래도 롯@

두근두근

1교시가 끝나면

보건실 앞은 문전성시가 될 것이다!



태민의 신곡 Guilty와

비비지의 신곡 Maniac을 틀어놓고

아이들이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설탕이 나쁘다한들

대체용으로 개발한 실험실 당분이

더나을 거란 보장이 없을 것같은 죄책감이 든다.

(태민! 신곡 멋져요!)


탕후루의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설탕 매니아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의 행사를 기획했다.

(여자친구! 비비지로 남아줘서 고마워요!)


11월 11일 농민의 날이다.


롯@ 빼빼로를 피해서 행사를 하는데

무설탕 과자가 또 롯@뿐이었다.


보건교사 15년동안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특정질병만을 겨냥한 뜽금포 예산 덕분에

애들한테 선심을 써본다.


두근두근...

종이 곧 치겠다.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