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든 순간순간이 선택의 연속이라고 한다.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지,
점심에는 무엇을 먹을지,
퇴근 후에는 운동을 갈지 말 지,
이런 하루의 사소한 순간들까지 선택으로 이어진다.
인생은 어쩌면 순간의 선택으로 이어지는
조각의 모음들 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선택에는 항상 그 이유가 존재한다.
오늘은 빨간색 니트와 청바지를 매치해야 할 이유가 있고,
상사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먹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고,
정신력으로 버틸 수 없는 나날이기에 운동으로 나를 지치게 만들어야 하는 그런 이유들.
어느 순간 그 이유에 매몰돼 버리는 순간이 온다.
하루쯤은 이유 없는, 목적 없는 선택을 해보는 건 어떨까
두 갈래의 길에서 아무 이유 없이 오른쪽 길을 선택하고,
출근길 지하철에 앉을 때, 항상 앉던 반대 방향으로 앉아도 보는 하루 말이다.
당신이 선택한 그 오른쪽길의 풍경이 오늘 당신의 영감이 될 수 있고, 당신의 선택한 그 자리에서 햇살 아래 부서지는 한강의 모습을 두 눈에 담아낼 수 있으니 말이다.
하루 정도는,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목적이 없어도 괜찮다. 그게 당신의 삶의 방향이니까.
당신이 그 선택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택은 이미 옳은 선택이 되었으니 말이다.
앞으로의 선택에 있어서도 당신이 옳다.
당신이 가는 그 길이 바로 정답이다.
당신이라는 존재만으로 이미 답은 정해졌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