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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나현 작가 Apr 11. 2021

경험이 이력이 되는 스마트한 재능기부 방법

재능기부 경험을 어떻게 의미 있는 이력, 커리어로 만들 수 있을까?

공식적으로 인증된 기관에서 재능기부를 하자

각종 문화센터에 강사로 지원하려고 이력서 작성하면서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력서를 작성할 때 단순히 어떤 활동을 했느냐 뿐만 아니라 어떤 기관에서 했느냐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왕이면 기관에서 인정해 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것이 나의 경력,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재능기부 방법이다. 그렇다면 어떤 기관에서 스마트하게 재능을 기부할 수 있을까?     



서포터즈 활동 참여하기

각 지역 도서관이나 센터 및 다양한 사이트에서 서포터즈 활동을 지원받는다. 서포터즈에 지원하면 내가 하는 활동이 공식적인 기관에 기록으로 남게 되고 이력서를 작성할 때 관련 경력으로 차곡차곡 적어갈 수 있다.      



마을 동아리

마을 동아리가 끝나갈 즈음에 알게 된 사실은 내가 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많은 지역에서 마을 동아리를 모집한다는 것이었다. 재료비를 지원해주고 활동 장소 제공뿐만 아니라 마을 동아리 활동의 가장 좋은 점은 특정 기관에서 활동한 경험이 인정된다는 것이다. 지역 마을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고, 그게 곧 나의 경력과 커리어가 된 다는 것이다. 다양한 지원을 받기 때문에 마을 동아리를 지원할 때 우리 지역을 위해 어떤 봉사를 할 수 있는지, 어떤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지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 기부


화성시에서는 교육협력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교육기부를 할 수 있는 강사풀을 조성하여 학교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받은 재료비로 '학교'에서 강사 경력을 쌓을 수 있으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내가 사는 지역에서 교육기부를 받는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꼭 지원해 보면 좋겠다. 학교에서 외부강사를 뽑을 때 강사의 객관적인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경력도 유심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어른들을 위한 클래스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스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의 꿈을 가지고 있던 분이라면, 혼자만 가지고 있기에 아까운 재능을 교육기부 강사가 되어 학교 현장에도 나누는 경험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다.   

  



내가 속해있는 커뮤니티

이렇게 다양한 기관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면 좋겠지만, 처음 지역맘 카페에서 민화 클래스를 재능기부로 했던 것처럼 어떤 기관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재능기부를 하게 된다면 꼭 블로그나 나의 SNS 채널에 기록을 남겨두어야 한다. 그 기록이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나의 포트폴리오가 된다. 문화센터에 강사로 지원할 때도 지역맘 카페에서 했던 재능기부 수업을 강의 이력에 포함시켰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블로그에 남겨두었던 기록 덕분이었다. 사진이 있고, 그때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나와 있으니 따로 기관의 증명서가 없더라도 이력서에 적을 수 있는 나의 경력으로 어필해볼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속해있는 커뮤니티에 재능을 기부하면, 실제 클래스가 열렸을 때 커뮤니티에 홍보하기도 자연스럽다.     




재능기부 경력이 돋보이는 강사 이력서 서식 및 꿀팁

이렇게 재능기부로 쌓은 커리어를 바탕으로 각종 백화점의 문화센터나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마트의 문화센터에 지원할 수 있다. 각종 기관에 강사로 지원할 때 재능기부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사 이력서를 쓴다면 훨씬 다채롭고 입체적인 강사 지원서를 쓸 수 있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한 재능기부는 현장에서 쌓은 경력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자료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나의 재능기부 이력을 살려 강사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      


강의 이력서 상단에 나의 SNS 채널 주소를 입력하는 칸을 만들자. 사람의 뇌는 글보다는 이미지에 더 강한 자극을 받는다. 그래서 호감 가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나는 증명사진을 활용하면 강사 이력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할 수 있다. 재능기부 경험을 어떻게 의미 있는 이력, 커리어로 만들 수 있을까?

강의 이력서 상단에 나의 SNS 채널 주소를 입력하는 칸을 만들자. 사람의 뇌는 글보다는 이미지에 더 강한 자극을 받는다. 그래서 호감 가고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나는 증명사진을 활용하면 강사 이력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할 수 있다. 예전에는 강사 이력서를 종이로 뽑아서 제출했지만 요즘은 이메일이나 특정 사이트에 입력하는 경우가 많다. 언제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는 요즘, 이 점을 활용하면 매력적인 강사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다.   


바로 강사의 기본 신상을 입력하는 부분에 강사의 SNS 채널 주소를 적는 것이다, 인터넷 링크가 보이면 클릭해 보고 싶은 심리를 활용한 강의 이력서 작성 방법이다. SNS 채널 링크도 그냥 일반 링크 말고 내가 가장 어필하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잘 드러난, 재능기부 경험이 담긴 글의 주소를 복사해 적어두는 것이 좋다. 이력서 각진 네모칸에 객관적인 정보를 확인하기 전 나의 SNS 채널에서 인간미 뚝뚝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력서에 담지 못 했던 나의 강사로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그 아래 다양한 경력 및 이력에 대한 내용들은 가장 최근 것부터 오래된 순서로 적는다.   


  

지원 동기는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스토리로 적자. 강사 이력서 상단에 객관적인 자료들을 충분히 어필했으니 지원동기에는 강사 이력서를 검토하는 분 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나'만의 스토리로 지원동기를 적는 게 중요하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진하게 표시도 하고 밑줄 표시도 하면서 말이다.      

막상 적으려 하면 무엇을 적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지원 동기이다. 솔직히 ‘저는 그 기관에서 클래스를 열어보고 싶습니다!’ 이게 지원동기 아닌가. 하지만 이력서에 그렇게 적을 수 없으니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자.     

‘내가 이 클래스를 준비하고 진행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맨 처음 클래스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클래스를 진행하면서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언제 보람을 느끼는가?’     


이런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면서, 지원 동기에 나는 강의를 통해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하고 싶은지 강조한다면 매력적인 강사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렇게 스마트한 재능기부를 통해 경험을 이력으로 쌓아 다양한 기관에서 멋진 클래스를 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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