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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필시인 Mar 15. 2024

고작

- 고작 -


너무나 작고

너무나 크다.


자판기 커피 한 잔이라고 말하지 말자.

건넨 마음은 따뜻하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대단한지 

얼마나 커다란지

그 크기를 말하지 말자.


크기보다 

시작한 그 마음이고 

건넨 배려이며 

어떻게든 써 내려간 한 줄이다.


얇은 지갑일수록 

여는 마음은 진심이고 

가난한 마음에 피는 꽃이 

눈물겹게 아름답다.


고작 이 마음이

정작 그 마음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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