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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정의의 불화 속에서

- 168일 -

by 글하루

세상은 때때로 우리가 가진 가장 순수한 정의를 거부한다.

현실은 어둡고 무지한 군중이 자주 지배하지만,

진정한 위대함은 그런 어둠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는 데 있다.

당신의 정의가 세상에 받아들여지지 않을지라도,

그것이 진정 옳다면, 그것은 당신 자신의 등불이 되어 당신의 길을 밝힐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현실의 부조리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법을 배운다.

자신의 원칙과 양심을 진리의 기준으로 삼되, 세상을 정복하려 들지 말라.

현실의 흐름 속에서 유연하게 움직이며,

강물이 바위를 감싸듯 자신의 정의를 보호하라.

타협하되 무너지지 말라.

현실을 인정하되 종속되지 말라.

진정한 지혜는 적에게서도 배울 줄 알고,

자신이 옳음을 증명하기 위해 고요히 기다릴 줄 아는 것이다.

결국, 정의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드러낸다.

그러니 당신의 마음을 지키고, 세상이 올바르게 변할 때까지 살아남아라.

어느 시대에도 현실과 정의는 불화 속에서 지혜를 필요로 했다.

울컥하는 현실 속에서 고요한 정의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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