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마지막

by 윤리로 인생핥기

오늘은 2025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일어나 준비해요.


오늘도 역시

부담감을 잔뜩 안고

업무 합니다.

걱정은 태산이지만

몸은 놀고 있어요.


내일이 휴일이다 보니

정신없이 보내요.

사실 오늘이 올 때까지

오늘은 25년도의 마지막 날이란 걸

깜빡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떡국떡을 주문합니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내일 먹을 떡국 준비를 해요.

본가에서 가져온

사골국 얼린 것을 녹이고

소고기도 사봅니다.


일을 마무리 한 다음

퇴근합니다.

아이도 집에 와 있네요.

오늘 방학식을 했대요.

성적표를 가져왔는데

지난 학기 동안 열심히 한 모양이에요.


무엇보다 친구들과

잘 지낸다고 하기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것 이외에는

평범한 하루예요.


아이 저녁 먹이고

공부시키고

엄마를 기다려요.


엄마가 퇴근하고 나서도

아이는 잘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이 25년 마지막 날이라고

아이가 늦게 자고 싶어 해요.

그래도 너무 늦으면 안 되니

같이 보드게임하면서 놀아주다가

재웁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25년도

마무리가 됩니다.


다들 어떤 한해였나요?

후회 없는 한 해였길

만약 후회가 있었다면

더 나은 새해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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