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빼앗긴 세대 - 3. 관계 중심 (서로를 잃어가는 사람들)
한국 사람들은 잠을 못 잔다.
그래서 서로에게 더 날카로워지고,
더 예민해지고,
더 쉽게 지치고,
더 빨리 상처받는다.
잠을 잃은 사회는
관계도 잃어버린다.
친구의 안부보다
마감이 먼저이고,
가족의 얼굴보다
알림 창이 더 가까워지고,
사람의 마음보다
성과가 더 중요해진다.
그러나 그건 아니잖아요.
사람은
사람을 통해 살아가는 존재인데
우리는 잠을 빼앗긴 채
관계까지 빼앗기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오늘,
잠을 잃은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조용히 말한다.
“사람을 잃어가며 버티는 삶,
그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