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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요한 달 Oct 22. 2024

현무암

우리의 어둡고 짙고 거친 바탕을 어루만지며


타 들어간 길


아니,

수많은 숨이 오고 간 길


너와 나의 짙붉은 생의 시간은

까마득하게 녹아

헛헛한 기공만 숭덩숭덩 남기었구나


얼마나 더 검을 것인가


헬 수없는 빛들을

어찌 더 거두어가리


별이 스며든 밤


잠 못 이루고


후-.

깊은 숨을 내밀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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