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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될tobe Dec 13. 2022

갑자기 찾아 오는


갑자기 찾아 온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니,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별 기대 없이

또는

디폴트 값이 우울과 침체, 불안이니

오늘도 그런 하루를 보내겠지

하면서 일상을 보낸다.


다니기 힘든 굳은 날씨는

상사의 눈에서 벗어난

뜻 밖의 자유로운 점심 시간을 선물해주었고,


그렇게 여유가 생겨 갖게 된

동료와의 티타임에서는

예상치 못하게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자신감 없고

보여주기 너무 쑥스러운

나의 글은

기대치 않게 뜻밖의 칭찬을 받았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받은 칭찬에

내가 진짜 능력자가 된 기분이 들어 행복했다.


어제는

'어쩌면 내일은 지옥같은 기분이 들지도 몰라. 불안해."하던 내가

오늘은

'아~충만한 기분이야. 모든 불편함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하고

또 일희일비하며,

내일을

‘기대한다.’


내가 행복해 질 거라는 기대

우리가 모두 나아질거라는 기대


오늘의 뜻 밖의 순간들을 기억하며

오늘을 감동하고,

내일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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