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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될tobe Feb 02. 2023

기다림이라는 보호막

보장된 미래라는 것은 없을 테지만


어느 하나 갖춰지지 않은 미래는


불안감을 준다.



그 불안을 덜어 보려


거듭되는 실패에도


계속해서 무언가 일을 만든다.


계속해서 기다림을 만든다.



그 기다림은 어쩌면


방어기제같은 것이다.


어쩌면


희망이다.



그 기다림이 없이는 너무 불안해서


그 기다림이 없이는 너무 아무 것도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계속 해서 기다림 중독자처럼


실패해도


또 그 다음


그 다음


기다림을 만든다.



언젠간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그 날을 상상하며


오늘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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