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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식물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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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주 Sep 21. 2022

귀여움의 결정체 마트리카리아

봄 햇살 같은 아기 이빨 꽃

꽃 사진을 보고 모종을 골랐지만, 이렇게 귀여울 줄은 몰랐다. 

너무 귀여워서 깜짝 놀랐다.

전형적인 꽃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너무 작고 귀여운 것이다. 

모든 구석구석이 귀여운 꽃. 


3월 22일부터 7월 4일까지의 찬란하고 귀여운 마트리카리아의 여정. 



3월 22일

쑥처럼 생긴 마트리카리아 모종이 도착하였다. 

생긴 것만 그러한 게 아니라 잎에서 약초 냄새가 나기도 한다.

(앞의 모종은 석죽)



아홉 개의 모종을 심었다. 

너무 아기인 데다 온실에서 자랐을 식물이 아직은 온도가 낮은 옥상에서 버텨줄지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식물의 힘을 믿고 옥상에 두었다. 



4월 19일.

약 3주가 지난 모습이다. 

화분을 채우게 자랐다. 



4월 29일.

그로부터 다시 열흘 후.

키도 좀 자라고 풍성해졌다.

식물의 성장은 항상 신기하고 대견하다.



5월 29일.

다시 한 달이 지났다. 폭풍성장!

그런데 물을 얼마나 먹는지, 거의 매일 물시중을 들어야 했다.

비가 올 것 같아서 하루 거르면, 다음날 데쳐놓은 것처럼 다 늘어져버린다.



6월 4일.

어, 꽃대가 올라온다!!!!!!!




아래부터는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귀여운 마트리카리아 꽃 잔치하는 사진들. 



여기서 하얗고 작은 꽃잎이 올라오는데, 너무너무 귀엽다.



꽃잎이 이런 식으로 나오다니. 

까무러치겠다. 



노란 동그라미의 가장자리로 작디작은 하얀 꽃잎이 솟아 나온다.



인스타 친구님이 보시고 '애기 이빨꽃'이라고 하셨다.

너무 찰떡이고 귀여운 이름이지 않나요. 



이것 봐요! 이렇게 귀엽다고요.



정직한 꽃 모양.

전형적인 꽃 모양을 하고 있는 마트리카리아.



이렇게 귀여운 꽃 본 적 있어요?



꽃대 하나에 꽃은 이 정도.

작은 꽃다발 완성.





비 예보가 있어서 잘라서 꽃병에 꽂았다.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꽃이다. 



향은 없는데, 볼 때마다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웃음이 난다.



꽃대가 쉬지 않고 올라오는 마트리카리아.



너무 신비롭지 않나요.

이런 모양으로 이런 색으로 나온다는 게!



군데군데 이빨이 빠진 아기 이빨 꽃. 









계속 잘라올 꽃이 생긴다. 

환상적으로 예뻐서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되네. 



마트리카리아의 기특한 점은, 잘라온 지 2주가 지나도 별로 시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큰 장점 아닌가!



그래서 또 잔뜩 잘라왔다.

작은 모종 아홉 개가 이만큼의 꽃을 계속 보여준다.



마트리카리아는 봄 햇살같이 집 안을 밝혀준다.

귀엽고 예쁜 게 있으니까 너무 좋네!!!



이렇게 귀여운 게 잔뜩 모여 있으니까 너무너무 이쁘다!

동네방네 자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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