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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웰리 Aug 05. 2022

워킹맘에게 필요한 '나만을 위한 시간'

웰리 산전 요가클럽 기획자 김진주님 인터뷰 (워킹맘 / 15개월 아기)


숨가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워킹맘 그리고 육아맘에게 하루의 마무리를 ‘운동’으로 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치로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느라 혹은 아이와 함께 투닥거리느라 저녁엔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곤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킹맘, 육아맘분들이  '나를 위한 시간'을 하루 단 40분이라도 가졌으면 해요. 저녁 요가와 명상도 좋고, 일기 쓰기나 따뜻한 차 마시기도 좋아요. 웰리 산전 요가클럽을 기획한 웰리 김진주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웰리가 이번에 처음 시도한 '산전 요가클럽'오픈 그리고 '워킹맘으로 살기'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웰리 산전 요가클럽 기획담당 김진주님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웰리에서 산전 요가클럽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김진주입니다. 저는 15개월의 아기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이자 워킹맘이에요. 낮에는 아기를 돌보고 밤에 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에 런칭한 '웰리 산전 요가클럽'은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나요?

가장 먼저 제가 필요성을 느꼈어요. 오래전부터 틈날때마다 요가를 해왔고, 요가의 장점과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임신했을때에도 뻐근하고 피로할때마다 요가로 풀고 싶었죠. 하지만 코로나가 너무 극심한때라 요가원을 갈 엄두가 나지 않았고, 간다 해도 임산부라 일반 수업을 듣기가 겁났어요. 무엇보다도 그때도 일을 하는 중이라서 낮에 시간을 내기도 힘들었고요. 그래서 틈이나면 밤 늦은 시간에 유튜브를 보면서 요가를 했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유튜브는 강제성이 없잖아요. 조금 힘들면 쉬고, 조금 하다가 전화오면 받고, 조금 하다가 남편 들어오면 멈추고, 호기롭게 40분짜리 영상을 켰지만 10분도 못해서 끝낼때도 많더라고요. 그런 점이 가장 아쉬웠어요. 또 한가지 “클럽" 이어야 했던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임신을 하기도 했고, 코로나 때문에 여러가지 단체 활동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임신 동기가 없었어요. 친구들은 이미 학부형이 되기도 했고, 아기를 키우고 있는 친구들은 너무 멀리 살거나, 첫째가 있어서 자주 연락도 못하고요. 같이 공감하고 정보를 나눌 동기가 필요했어요.




웰리 산전 요가클럽만의 특징이 있다면요?

산전 요가수업을 다수 진행한 경험이 있는 웰리 강정원 선생님께서 전문적으로 강의해주시고, 내 자세를 꼼꼼히 봐주시니 혼자서 하는것보다는 안심할 수 있어요. 또 임신 동기들과 마음과 정보를 나누며, 서로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도 웰리 산전 요가클럽만의 장점이죠. 남편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다보면 큰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께 산전 요가클럽을 추천하실까요?

낮에 시간 내기가 어려운 분들, 주변에 산전요가 수업을 하는 곳이 없는 분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기가 걱정되시는 분들, 운동을 하고싶지만 의지가 자꾸 약해지는 분들, 혼자 운동하는게 외롭고 심심한 분들, 정보를 나누고 공감할 임신 동기가 필요한 분들, 요가가 처음이거나 익숙지 않아서 선생님의 코칭이 필요한 분들, 나의 자세가 맞는지 궁금한 분들께 웰리 산전 요가클럽을 추천드립니다. 부부가 함께 수강할 수 있는 오프라인 산전 커플요가 클래스도 8월에 열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육아를 하면서 직접 써 본 웰리, 어떠셨나요? 육아맘들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기가 있는 모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아기가 깨어있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아기를 재운 후의 시간, 그때부터 비로소 내 의지대로 시간을 쓸 수 있어요. 물론 남아있는 육아 잔업들이 있지만, 순서는 내가 정할 수 있고 남편의 도움이 있다면 훨씬 수월하겠죠. 전 아기가 9시쯤 자기때문에 주로 10시 이후의 수업을 들어요. 웰리의 최대 강점은 밤 11시 20분까지 수업이 있다는거죠. 예약이 엄청 간편해서, 아기를 재우면서 반쯤 잠들었다 싶을때 수업 예약을 해요.


또 아기는 자다가 예고없이 깨죠. 요즘도 두번 정도는 깨는것 같아요. 웰리의 엄청난 장점은 수업 중에도 아기를 재우러 다녀와도 괜찮다는거에요. 저는 수업할때 아이패드를 이용해 아기방 캠을 켜놔요. 바로 옆방에서 아기가 자고 있고, 울면 바로 달려가서 재울 수 있어서 정말 안심이에요.



워킹맘으로 산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인데 일과 육아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고 계신가요?

친정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이에요. 회의를 하거나, 출근을 해야할땐 친정 부모님이 돌봐주세요.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시죠. 그외에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에 낮에는 최대한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집중적인 업무는 주로 밤~새벽 시간을 이용해요. 잠은 4~5시간정도 자고요. 그렇다하더라도 낮에도 핸드폰으로 계속 업무를 보기때문에 아기에게는 많이 미안하죠.




워킹맘들은 참 운동할 시간을 만들기도 어려운데요, 웰리를 언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남편이나 다른 가족이 육아를 함께할 수 있다면, 잠시 맡기고 나를 위한 시간을 1시간이라도 가지길 추천해요. 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할 수 있잖아요. 그게 힘들다면 아기가 잠을 자고 난 후의 시간을 활용하시길 바래요. 웰리는 단지 운동뿐만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것 같아요. 잠시동안 만이라도 운동 후의 만족감을 즐기세요.



평소 ‘일’에 대해 갖고 계셨던 생각들이 궁금합니다.

일은 재미있어야해요. 특히나 스타트업에서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데, 재미가 없고 즐겁지 않다면 생각도 꽉 막히게되겠죠. 업무 효율도 떨어지고, 스트레스때문에 건강도 나빠질거에요. 기획과 운영의 측면에서도 시장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고,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변수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면 창조적인 사고는 필수에요. 항상 모든면에서 최대한 자유롭게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즐기려고 노력해요.



출산을 앞둔, 일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인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요?

출산은 힘든 일이지만, 육아는 사실 더 힘들어요. 아무 도움 없이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한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그만두지말라고 권하고 싶은 이유는,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와 자기효능감이 육아스트레스를 줄이는데 꽤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내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거든요.

남편이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거에요. 부모님의 도움이 가능하다면 받으시길 권하고, 그마저도 힘들다면 어린이집에 보내는 방법도 있어요. 내 행복을 스스로 챙기시길 바래요. 엄마는 아기도 돌보고, 남편도 돌보고, 나도 돌봐야해요.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엄마는 너무 바쁘고, 힘들고, 어려운 역할이에요. 아기도 돌봐야하고, 큰아들인 남편도 돌봐야하고, 일도 해야하죠. 하지만 잊지않기를 바라는건, 나 스스로도 꼭 돌보시라는거에요. 나는 위대하고, 소중한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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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몹시 지친 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몸을 이완하고 호흡을 가다듬어 보세요. 50분의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머리는 맑아지고 새로운 기운이 온 몸에 차오르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간단한 클릭만으로도 라이브 수업을 예약하고 수강할 수 있어요. 큰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요. 핸드폰이나 노트북만 있으면 됩니다. 가만히 누워있는 바디스캔 명상도 좋고 굿나잇 요가도 좋습니다. 


시선이 불편하다면 조명을 어둡게 하셔도 좋아요. 밤 10시, 11시 불이 꺼지지 않는 온라인 요가원 ‘웰리’에서 오늘 하루 지쳤던 나를 가만히 어루만져 주세요. 내일은 다시 힘을 내서 아이에게 미소를 지어줄 수 있고, 좀 더 긍정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거에요.  회사에서도 웃는 얼굴로 차분히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가득 충전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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